미나미 아사가야에 위치한 돈카츠 나리쿠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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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 돈카츠 격전지라고 불리는 타카다노바바의 매장중에서도 극악의 웨이팅을 자랑하고,
타베로그에서도 밥먹듯이 1위를 했던 나리쿠라
의 셰프님이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쉬었다가 미나미 아사가야 라는 곳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길래 방문했었다. (타카다노바바 매장은 제자들이 운영한다고 들었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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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스파지만 나리쿠라는 히레가 유명하고, 그 중에서도 샤톤 브리앙이 좋다길래 나도 같은 메뉴를 시켜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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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인지 내 입맛에 맞지 않아서인지 이게 왜 그렇게 유명한 것일까 깊게 고민해 보았다.
내가 문제인 것인가, 정말 맛있는건 뭔지 모르는 걸까 라고 스스로에게서 문제를 찾기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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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약 5천엔에 가까운 돈을 지불한게 허무했지만, 지금 생각해보니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.
돈타에서는 나리쿠라의 반정도 (라고 해도 대충 2만5천원이 넘는구나) 의 가격이지만 훨씬 맛있게 먹었다.
서울에서도 돈타만큼이나 맛있게 먹은 곳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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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리쿠라에서 로스를 먹었다면 더 만족했을수도 있을 것이다.
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, 좋다고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게 더 중요하다.
많이 경험하면서 내가 좋다고 느꼈던 것을 깊게 파본다.
너무 굳어있다고 생각되면 또 다시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취향이 살짝 변하기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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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타 어르신들의 건강이 점점 안좋아져서 영업시간이 점점 줄어들었고, 지금은 저녁시간에만 잠깐 운영한다고 들었다. 다시 여행을 간다면 꼭 돈타를 재방문하고 싶다. 그때까지 건강하시기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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